이웃의 詩 데생 - 김광균 시인 이가을 2014. 12. 5. 13:40 데생 / 김광균 1 향료를 뿌린 듯 곱다란 노을 위에 전신주 하나하나 기울어지고 머언 고가선 위에 밤이 켜진다. 2 구름은 보랏빛 색지 위에 마구 칠한 한 다발 장미. 목장의 깃발도, 능금나무도 부을면 꺼질 듯이 외로운 들길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(새창열림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