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인이가을의 詩

벚꽃 - 이가을

시인 이가을 2015. 4. 7. 12:57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가을

 

 

사월 하늘아래

바람의 섬세한 손길이

봄처녀의

여민 옷깃을 흔든다

 

햇살의 입맞춤에

상기 된 속살

순결한 연분홍빛

아릿한 살 냄새

 

어쩔거나

밤이면 더 환하게 밝힐

저들의

오르가슴을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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