벚꽃
이가을
사월 하늘아래
바람의 섬세한 손길이
봄처녀의
여민 옷깃을 흔든다
햇살의 입맞춤에
상기 된 속살
순결한 연분홍빛
아릿한 살 냄새
어쩔거나
밤이면 더 환하게 밝힐
저들의
오르가슴을
'시인이가을의 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그 남자가 사는 서강에는 - 이가을 (0) | 2015.04.18 |
---|---|
5295번 버스 - 이가을 (0) | 2015.04.13 |
일출 - 이가을 (0) | 2015.04.06 |
민들레꽃 - 이가을 (0) | 2015.04.03 |
동백꽃 - 이가을 (0) | 2015.04.0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