붉은 감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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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승- 송수권 (시낭송 배경음악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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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감상실 2016.10.10

빈배2 - 이가을

빈 배 2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가을 바람도 강도 술렁이던 날홀로 호올로 강변에 닿더니 목새, 흙이랑 위로 넝쿨손 뻗어 제 몸을 묶는 외로운 이파리 하나일어선 물비늘에 밀려온 어둠이 웅크린 뱃전을 쓰다듬고강물의 움푹한 눈자위로 거꾸로 잠긴 산이 말뚝잠에 들었다밤 지나 내려온 달 이야기 받아 적다가 그예 다 적지 못한 사연들은 마저 가슴에 끌어 안는다허우룩해서 수척한 빈 배는 아픈 이별에도 좀처럼 제 설움을 말하지 않는다다 주지 못해 서럽던 사랑이 안타까이 주억이고빈 배, 퀭한 눈망울만 어둠을 찾고 있다.

시인이가을의 詩 2015.06.09

그 남자가 사는 섬 - 이가을

> 사진-송암作 그 남자가 사는 섬 이가을 저기 그 남자가 사는 섬 자락에는 바다가 되려고 눈 먼 억새가 산발을 한다 먼 바다를 걸어 온 바람 속에서 내 갈색 영혼이 서걱 일 때 물관이 말라가는 억새의 비밀한 주소를 한나절 서둘러 가슴에 옮긴다 때로는 뭍을 때리는 묵상이었다가 파도..

시인이가을의 詩 2015.06.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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